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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일기 1페이지展: 일상의 발견 _길음예술사랑방(성북)_10.24~27

curatinglab 2018. 10. 19. 15:23


우연한 일기 1페이지展 : 일상의 발견

 

-주최/주관 : 사단법인 마을예술네트워크, 마을예술창작소 운영위원회

-후원 : ()지역문화진흥원, 서울시 문화정책과

-전시 장소: 음예술사랑방

-전시 기간: 1024()~1027()

-참여 공간 : 토토도공들, 수상하고 궁금한 마을헛간, 청소년까페 아수라까페공방 553, 엮임, 

                길음예술사랑방

 -공연: 10월 24일 오후 5시

<우연한 일기 1페이지 : 일상의 발견>은 마을예술창작소 기반의 다양한 예술 활동들의 사회적, 문화적 층위에서의 역할과 의미를 읽어내고 정리해보고자 한다. 창작품과 창작활동의 내적 기반을 들여다볼 수 있는 서사적 장치를 설정하여 지역 속에서 만들어가는 가치를 짚어보게 된다. 동시에 일상의 다양한 지점들이 창작활동(창작물)으로 구현되는 움직임을 구체화시켜 보고, 지역 속 관계를 발굴하는 첫 발자욱으로 기록될 것이다. <우연한 일기 >큐레이터 문예진



 

길음예술사랑방

박지희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그림 그리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뛰어난 재능도 없었고 일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살다보니 취미생활을 할 여유도 없고, 그림에 대한 흥미도 관심도 없이 살았다. 올해 초에 길음 예술사랑방이라는 곳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그림도 그리게 되었다. 표현법은 서투르지만, 다시 꿈꾸는 소녀가 된 기분으로 나의 소중한 주변 사람들 모두가 잘 살고 평안하게 살라는 마음을 그림에 담아본다.”

 

엮임

병수발을 한 지 12년이 흘렀고, 그 시간이 무상하게 그 이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먹먹한 마음을 붙들어 매어야 살 수 있을텐데. 우연히 젊은 엄마들과 뜨개 모임에 참가하게 되면서 내 아이들에게 옷을 떠 입혔던 기억도 떠오른다. 내 나이 팔십, 뜨개 모임에 나와서 나는 선생님이 되었고 학생이 되었다. 이 나이에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있음이 그저 즐겁고 보람된다. 요즘은 마술소란 곳에서 마술이 일어난 듯, 소소한 일상의 행복이 감사할 따름이다.“

 

토토도공들

심은숙 닭을 좋아하다보니 닭의 일상을 표현하고 싶어 그림을 그렸다. 직장인인 내가 마술소를 이용하며 도자기 작업을 하고, 전시도 하고 공모전도 나가 또 다른 나의 세상을 찾았다. 기다리며 작업하며 완성되는 도자기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