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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밥상의 발견 프로젝트展

curatinglab 2018. 12. 12. 16:05

일상의 채집과 생활의 발견

시시콜콜 밥상의 발견 프로젝트 展

 

 

 

기획: 큐레이팅랩(구,랩닷라인)

후원/협력: 서울특별시

프로젝트 기간 : 20187~ 12

전시 기간 : 20181215() ~ 1226()

전시 장소 : 마을미술관 닷라인TV

 

작가 : 조순덕, 서설믜

참여자 : 권영희, 김인애, 김은선, 김윤기, 김정래, 김진수, 박성순, 박한울, 방성하, 배희진, 손경희, 안지오, 조서현, 정성자, 최치순황윤호성, 허선희

참여 발굴자 : 안상희

 

오프닝 공연 : 20181215() 오후 430/ 실비x수리야, 극단 화요일

문의_ 070 4312 9098

홈페이지: http://dotlinetv.com

 

 

 

 

일상성의 상징, 밥상을 발견하다.

 

 

 문예진 ㅣ큐레이팅랩(구,랩닷라인)

 

 

  예술은 일상의 변화를 촉진 시킨 매개로 상정할 수 있지만 동시에 일상 그 자체가 예술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예술의 범주에 관한 향유자의 강박을 와해시킬 필요가 있는 이유다. 일상 영역의 범주에서 가용한 다양한 활동을 포용하고 관계를 잇는 예술의 장치들은 생활 속에서 발굴, 구조화되는데, 이 과정을 연구하고 실험하는 프로젝트 <일상의 채집과 생활의 발견 : 시시콜콜 밥상의 발견 프로젝트>는 생활 속에서 예술을 호명할 수 있는 실험실로 기능하고 있다.

 

하루의 마무리_김은선_종이,색연필_40x30cm_2018

 

 

 

 

아침 밥상_김진수, 서설믜_디지털프린트_30X40cm_2018

 

 

  개인의 욕망을 일상 속에서 구체화할 수 있도록 매개하는 주요한 장치들은 대체로 장소성의 맥락 속에서 실험된다. 장소에 남겨진 기억과 관계들이 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창작을 통해 극대화되고, 그것은 다시 지역의 생태계로 환원되는 구조로 작동한다. 일상을 보내는 터전이 놀이와 관계의 통로로서 기능할 때 우리는 삶의 출구로서의 예술, 사회적 실천으로서의 예술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둥글둥글 그릇_조순덕_도자기_30x30xh10(cm)_2018

 

 

  일상에 얽힌 이야기와 물건, 풍경들을 채집하며, 사소했던 순간, 장소들을 특별한 대상으로 만들어가는 <일상의 채집과 생활의 발견 : 시시콜콜 밥상의 발견 프로젝트>6개월에 걸쳐 개인의 일상과 지역 공동체에 얽힌 다양한 찰나를 기록하고, 지역 참여자들과 예술가의 협업으로 생활 속 새로운 단면을 발견해나가는 프로젝트다. 주민은 이야기 생산자이자 연출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예술가는 참여주민의 이야기 재료를 사용하여 시각물로 구현하는 프로세스다.

 

 

 

길고 각진 그릇_조순덕_도자기_45x10xh2(cm)_2018

 

 

  지역 참여자들과 협업한 작가 조순덕(도예)과 서설믜(만화)는 참여자들의 일상과 밥상에 얽힌 이야기를 수집하고, 수집한 이야기를 만화시퀀스로 재현하거나 사진과 오브제(도자기)를 매체로 한 밥상을 재현한다. 지역 주민의 실질적인 이야기 채집을 바탕으로 <시시콜콜 밥상의 발견 프로젝트>의 기본 작동 방식(토론, 낙서, 수집, 영상기록)을 운영하며, 만화와 디자인의 경계를 실험하고, 새로운 커뮤니티 만화창작의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개인의 서사가 기록되고, 일상의 특정 부분이 조명되면서 시간과 기억이라는 비물질이 창작물이라는 물질로 전환되는 이 프로젝트는 참여자의 이야기를 촬영하고, 수집하면서 각자의 서사 구조 안에서 다르게 해석되는 밥상을 조형화함으로써 일상이 투영되는 방식을 실험하게 되는 것이다.

한 번도 시켜본적이 없던 쫄면_김정래, 서설믜_디지털프린트_30X40cm_2018

 

 

한 번도 시켜본적이 없던 쫄면_김정래_종이,색연필_40X30cm_2018

 

 

  이러한 한시적 프로젝트가 지속성을 갖고, 생활권 내의 다양한 창작 활동과 연계되면서 예술은 소통의 새로운 출구를 찾고, 개인은 묵은 삶의 문제에 관한 새로운 시각과 사고를 연습하게 된다. , 예술의 과정과 가치를 일상에서 발견하는 순간을 만나게 되는 것인데, 밥상과 얽힌 일상의 내러티브를 드러내는 것에서부터 예술이 작동하고, 지역적 문맥 안에서 예술의 층위를 발굴하여 평범한 일상이 공동체 내에서 순환, 상호작용하도록 하는 데에 의미를 두는 것이다. <일상의 채집과 생활의 발견 : 시시콜콜 밥상의 발견 프로젝트>는 우연적이고 지속적인 만남을 예술이 존재하는 하나의 형태 속에서 다루며 예술의 일상성을 제안 하고 있다

 

    

 

조순덕,서설믜_ 밥상의 발견 아카이빙_영상, 10min_가변설치_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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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관: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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