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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발견의 보고: 발견의 방, 보고의 방, 수집의 방(조각그룹 비)_2015.5.23~8.15

curatinglab 2015. 5. 5. 17:13

 

 

 

 

발견의 보고

"발견의 방, 보고의 방, 수집의 방"

 

 

o 전시 일정: 2015. 5.23(토) ~ 2015. 8. 15(화)

o 작가: 조각그룹 비

o 장소: 서대문구 마을예술창작소 닷라인TV

o 후원.협력: 닷라인TV,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서울시 마을공동체 

 

 

            

 

 

  

o 오프닝 행사: 2015. 5. 23(토). PM. 5시. 발견의 방을 위한 플리마켓이 오프닝행사와 함께 진행 될 예정입니다. 발견의 의미가  담긴 책이나 물건을 닷라인으로 가져오시면 발견의 방 한 켠에 있는 빈 서가가 비로소 채워지게 됩니다. *물건의 교환은 전시가 종료 된 후 이루어집니다. 전시 중에도 언제라도 각자의 물건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o 오프닝 공연: 오후 5시 (클래식기타 독주가 있습니다. 음악가: 이원규)

 

 자신의 기억을 가져오세요. 당신도 누군가의 기억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 전시는 관람객이 자신의 기억이 담긴 물건, 책을 가져옴으로써 새로운 기억 도서관을 만드는 전시입니다. 도서관에 대한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 우리 삶의 영역에서 만들어질 수 있는 저마다의 도서관을 만들게 됨으로써 기억과 추억을 저장하고 수집하게 됩니다.

오프닝 파티에 기억이 담긴 물건이나 책을 가져오면, 조각그룹 비 작가들이 네임카드를 달아드립니다. 네임카드에 각자의 추억을 적어 책장에 놓으면, 예술의 영역으로 편입된 만물도서관이 됩니다. 전시가 끝나면, 원하는 누군가의 물건을 가져감으로써 기억을 교환하고, 물건을 교환하게 되는 일종의 '기억 교환의 장'이 펼쳐집니다. 우리가 도서관에서 교환하게되는 수많은 지식과 정보, 삶의 층위들이 새로운 예술의 방식으로 전개되오니 많은 관람객, 주민들의 참여 바랍니다.ㅣ 서대문구 마을예술창작소 닷라인TV

 

 

차경화

 

 

 

박은선

 

 설치 중 현장 스케치

 

 

수집의 방 

 수집의 방

 발견의 방

이희경

 

오수

  

 


조각그룹 비 프로필

2015 <발견하다. 도서관> 서대문구립 이진아도서관

2013 <조각가의 배양실> 갤러리 시작

2012 <숨:표> 광화랑 (전시기획공모)

2008 <The seven springs -일곱 개의 풍경> 한향림갤러리 기획전

2006 <Work Shop> 광화랑 (전시기획공모)

2005 <고통의 치유공간 - Deep Place Alone> 문화일보 갤러리

2005 <Art Pharmacy> 세종문화회관 윈도우갤러리

2004 <Housewarming> 조흥갤러리

2003 리얼 프로젝트 <공간 이어받기/기록 보관소> 갤러리 빔 (문예진흥기금선정)

2002 <도시 정원 -인공이 주는 쉼> 세종문화 회관 데크 플라자

2002 <미술관학교 - 숲, 사색 그리고 미술> 모란미술관 초대전

2001 <설치 체험공간 -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대안공간 풀 (문예진흥기금 선정) 2001 <시각장애인 프로젝트 '( )보다'> 국립서울맹학교

2000 <2030 Her Story> 덕원미술관

1999 <Water> 덕원미술관

1998 ,작아서 아름다운 존재에의 발견> 덕원미술관

1997 <푸른색> 한전플라자갤러리 기획초대전

1996 <二重構造> 인사갤러리

1995 <바라보기♀바로보기>덕원미술관

 



 -----------------------------------------------전시 서문------------------------------------------------

  

발견의 보고展 “수집의 방, 보고의 방, 발견의 방”

 

글. 문예진(큐레이팅연구소 닷라인TV 디렉터)

 

 

 

기억과 시간을 수집하는 만물 도서관!

도서관. 사회적 가치와 지식 혹은 우리 삶의 궤도 안에서 움직이는 수많은 데이터들의 집합체. 도서관에 관한 수식어와 문장들의 행간에는 결국 누군가의 기억과 시간의 층위들이 존재함을 부연하고 있다. 이를테면 역사의 한 켠이나 삶의 한 귀퉁이, 혹은 광대한 지식의 시발점과 같은 것들이다. 이런 지점을 염두에 둘 때, 최근 이진아 도서관에서의 전시-조각그룹 비(강선구,박은선,안경하,오수연,이지향,이희경,조수연,차경화)-에서 실행되었던 일종의 ‘도서관 발굴’은 ‘심리지리’( psychogeography )‘에 근간을 두는 것 처럼 보인다. 물리적 탐험을 통한 ’심리적 편집‘의 과정을 관객이 겪게 되면서, 역사의 기억, 정보의 기억, 그리고 그 수많은 시간의 결들이 충돌하고 조율된다. 관람객이 이 도서관 탐험을 통해 얻은 정보를 체화하는 방식 즉 사회적 영역이나 개인적 영역에서 각자 채집하고 수용하는 방식들은 그들의 삶의 리듬과 사고의 프레임 사이에서 상호작용하며 저장될 것이다.

이러한 탐험은 ‘서대문마을예술창작소 닷라인TV’에서 진행되는 전시 ‘발견의 보고展-수집의 방, 발견의 방, 보고의 방’에서 각자의 물건을 가져오게 함으로써, 우리의 기억과 시간을 채집하는 일종의 시간 도서관을 조형화하는 작업으로 전이되어 진행된다. 이진아 도서관에서 수집한 관람객들의 설문지와 데이터들, 도서관이라는 언어적 데이터에 대한 작가들만의 해석 등 총 3개의 방으로 구성하여 맵핑하게 된다. 닷라인TV에서 전시 개막과 동시에 쌓이게 될 관람객들 각자의 물건들은 삶의 결을 날 것 그대로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인 ‘조각그룹 비’ 방식의 편집이 두드러지는 ‘수집의 방’이 된다. 관객이 주체적 태도로 예술에 진입하고 수용하면서 그들의 물질 혹은 시간을 또 다른 저장 방식으로 가시화 되는 것을 목격하게 되는 것이다.

수집과 저장, 분석과 시각화를 통한 다양한 조각들은 재구성과 해체를 거듭하면서 우리 기억과 시간의 틈을 메우고 기록하게 된다. ‘발견의 보고’전에서 만들어지는 다채로운 기억들의 재구성을 통한 새로운 발견이 우리가 주목하지 못한 도서관의 새로운 가치, 우리 삶의 특별한 영역을 제시하게 될지 모른다. 아직은 미완인 ‘발견의 보고’가 시간과 기억이 담긴 오브제들이 채워짐으로써 예술이 작동하는 원점을 새롭게 발굴하고, 나지 않은 길을 만들어 걷는 이의 설레임이 공간을 메우며 가시회 될 것이다. 도서관이 백과사전이라면, 발견의 보고展에서 만들어 놓은 세 개의 방들은 주관적 리듬의 이미지들이고, 그들의 집합체이자 삶의 단편들이 되기 때문이다.



서대문구 마을예술창작소 닷라인TV의 위치 및 자세한 정보는 이곳으로~!

http://dotlinetv.com/museum_main_dotlinetv.htm

 





전시 오프닝 스케치

발견의 보고 전 "발견의 방,보고의 방,수집의 방" 오프닝 파티. http://dotlinetv.tistory.com/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