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bition&performance

[종료] 2009ATU(Alternative,Translate,Univers)

curatinglab 2011. 7. 6. 01:32


2009ATU
(Alternative, Translate, Univers)



▶ 기획: 닷라인TV 큐레이팅연구소

▶ 주관/주최: 닷라인TV

▶ 후원: 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

▶ 참여
아티스트: 이상은, 티어라이너, 불나방스타소세지클럽, 장필순 밴드(함춘호,박용준,신석철,김정렬), 강허달림 밴드, 황보령, 임주연, 이장혁,럭스, 코스모스, 연영석 밴드, 플라스틱피플,포니
안병석, 이동엽, 조문기, 이완, 박지현, 도미노, 정지숙, 이동훈, 방정아, 오경란 
윤성호(은하해방전선) / 독립영화 여성창작집단 ‘반이다’(개청춘), 소설가 정이현
평론/학술: 경제학자 우석훈, 미술평론가 반이정, 문학평론가 신형철, 대중음악평론가 차우진, 영화사 백두대간 과장 진명현 
대중음악평론가 박준흠, 닷라인TV 디렉터 문예진, 보일라 편집장 강선제

장소: 상상마당 라이브홀, 아트하우스 모모(& 앤의 다락방)
▶ 날짜:
2009년 11월 15일 ~ 12월 16일  
공식트레일러



▶ 프로젝트 구성:
1. Matching Translation (공연+ 미디어아트 상영:공동작업: 가슴네트워크)
2. Narrative Interaction (공연+ 미디어아트 상영+ 영화상영+ 토크+전시 공동작업: 영화사 백두대간, 아트하우스모모)
    -섹션1(전시)
     이상은 작업방展(둥근 모서리) ㅣ 조문기 작업방展(조문기 스튜디오) ㅣ티어라이너 작업방展(유희적 몽환성)
    -섹션2(공연+ 음악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상영+ 영화 상영+ 토크)
     이상은의 둥근모서리 ㅣ 불나방스타소세지클럽의 유쾌한 화재 ㅣ 티어라이너의 유희적 몽환성
    -ATU NewVision
     개청춘 상영+ 우석훈 박사 토크+ 포니 공연

3. Cross Talk (공동작업: 영화사 백두대간, 아트하우스모모 )

 

ㅣ 2009 ATU Project 프로그램

Project1. Matching Translation (공동작업: 가슴네트워크) 12월 4, 5일 7시 / 상상마당 라이브홀
매칭 트랜슬레이션은 번역에 관한 매칭이다. 미디어아티스트는 뮤지션의 창작곡을 듣고 자신이 구축해놓은 시각과 방법들을 동원하여 음악(특정곡)을 번역한 Fine Art를 제시하게 된다. 이것은 ATU의 ‘상호개입’과 ‘번역’의 맥락으로 해석될 수 있고, 향유를 위한 새로운 방법론의 제시라는 점에서 힘을 얻는다. 음악의 창작의도와 미디어아트 방법론 사이에서 오는 상이함과 공통분모를 확인하고 인정하는 과정, 그리고 그것을 수용하는 대중, 이 삼자로 확장되는 보이지 않는 소통의 흔적들이 다양한 장치로 작용하게 된다. 공연을 통해 흡수되는 어려운 미술은, 청각/시각의 다각적인 운용을 통해 보다 감성적인, 보다 적극적인 수용으로 인도된다. 이 섹션은 뮤지션 + 미술가,라는 형식으로 각 예술가와 뮤지션이 파트너가 되어, 공연 전 많은 대화와 논의를 통해 예술적 접점을 찾아내고 함께 실현한다. 매칭 트랜슬레이션은 가슴네트워크 10주년 기념공연과 결합되어 운용되는 공동작업이며, 대중음악의 공연형식에 공격적으로 개입하고 심지어 ‘침투’하는 시스템을 실험하는 프로젝트이다.   

[출연진 및 구성]

2009 ATUMatching Translation

12월 4일
장필순 밴드(함춘호,박용준,신석철,김정렬)-안병석, 강허달림-정지숙, 황보령-이동훈
12월 5일 이장혁-박지현, 플라스틱 피플-오경란, 럭스-방정아


Project
2. Narrative Interaction(공연+미디어아트 상영+영화 상영+독립다큐+토크)
(공동작업: 영화사 백두대간, 아트하우스모모)  11월 15~12월 16일/ 아트하우스 모모(& 앤의 다락방)
하나의 주제로 영화와 음악, 미술이 상호작용을 한다. 음악과 영화에 미술이 개입 되면서 상이한 관점과 언어로 읽혀지고 묘사되는 과정. 무엇보다 삼자를 엮는 하나의 줄거리는 각자의 언어로 번역하고 해석되었을 때 반드시 관통해야하는 핵심이다. 개입하게 되는 명분이 바로 이 내러티브에 있기 때문이다. 내러티브(Narrative)를 전제로 하는 상호작용(Interaction)과 그 안에서 풀어내는 스토리들은, 수용자의 입장에서 하나의 이야기 구조를 가졌으면서 동시에 여러 매체와 방법론을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가시적으로 뚜렷이 드러나거나 혹은 모호한 경계가 더욱 모호해지는 상황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것으로 인해 역사 이래 예술의 각 분야가 가졌던 미세한 입장 차이 또한 확인 할 수 있다. 공통의 이야기를 전제로, 서로의 창작을 번역하면서, 또한 동시에 상대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식의 순환적인 이야기 구조, 이것은 ‘영화’로 한정 지었을 때 ‘옴니버스식 구성’에 일부 닿아있지만, 반대로 그 구조를 해체한다고 해도, 개체에 전혀 영향력이 없다는 것에 차이점이 있다.
ATU New vision에서는 공동체 상영을 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여성 독립다큐 감독 반이다의 ‘개청춘을 상영과 포니의 공연 우석훈박사와의 토크가 이어지고, 크로스토크에서는 현대 문화예술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비평가 문화예술 관계자 소설가들이 모여 관람객과 함께 질의 응답,토론을 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있다. 영화와 공연, 미술이 어우러지는 이 복합문화체험 곰TV와의 협력을 통해 생중계된다.

[참여]
이상은, 티어라이너, 불나방스타소세지클럽(조까를로스), 포니
윤성호(은하해방전선), 독립영화 여성창작집단 ‘반이다’(개청춘)
도미노, 이동엽, 이완, 조문기,
우석훈(경제학자/88만원세대 저자)

 [구성]
섹션1.(전시)  작업방 스토리메이킹
창작의 과정을 조명하는 작업방의 재현이다. 아트하우스 모모 내에 있는 작은방(앤의 다락방)에, 그들이 걸어온 창작의 과정을 따뜻하게 관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완결된 작업물과 함께 그 과정 또한 조명하는 지점이라고 해두자. 완결된 작품이 나오기까지, 구상단계에서 나오는 다양한 낙서와 에스키스마저도 작품의 개념으로 보고, 결과와 과정 모두에게 전시작품으로서의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실 전시’의 개념이다. 다듬지 않은 원석을 대할 때처럼, 작업실 한켠에 무심히 놓인 작품은 꽉 맞는 틀 속의 작품들과 달리, 생경한 지점에서 노출되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완성된 작품만을 봐야한다고 관람객에게 늘 강요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작가들의 제작과정에 담긴 생각들이나, 심지어 작품에 얽힌 기호품까지도 모든 ‘과정’의 영역으로 편입시킨다는 개념의 ‘작업방 스토리메이킹’은, 결과 즉 완결된 작품을 이해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다. 퍼포먼스가 ‘과정’이란 개념을 예술사로 견인한 것처럼, 작업방 전시는 ‘과정’이 왜 작품이 될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것에 방점을 찍게 된다. 

 
1. 이상은 작업방展(둥근 모서리) 11월 15일~11월 22일(아트하우스 모모內 앤의 다락방)



 2. 조문기 작업방展(조문기 스튜디오) 11월 25일~12월 4일(아트하우스 모모內 앤의 다락방)



3. 티어라이너 작업방展(유희적 몽환성) 12월 8일~ 12월 16일(아트하우스 모모內 앤의 다락방)




섹션2.(공연+미디어아트 상영+영화상영+토크)  
Narrative Interaction
뮤지션의 창작적 주제를 설정하고 그 커다란 줄기를 통해 상호 번역하는 순환관계를 실험한다. 뮤지션의 곡을 통해 미술(미디어아트)이 번역해 내놓은 창작품이 상영되고, 그 맥락에 함께 위치하는 영화는 또 다른 주관적 번역을 하게 되는 것이다. 어떤 방식으로든 서로의 영역에 개입하게 되는 이런 구조는 서로의 시각 차이와 공통점, 매체와 장르가 탄생되는 그 원점에 대해 환기하게 한다. 결국, 공통의 이야기 주제를 가진 서사적 구조를 설치하고, 그 안에서 각자의 시각을 이야기하게 되는 것이다. (일정은 전체 스케줄 표 참조)    


1. 이상은의 ‘둥근 모서리’(미디어아트 상영+영화상영+이상은의 뉴욕생중계+축하공연+토크)
11월 20일 Pm. 7:30 아트하우스 모모

이상은+세라핀(마르텡 프로보스트)+이완
그녀가 살아온 궤적이 일직선이 아니었기에 더욱 흥미롭다. 용기나 실패보다는 호기심과 여유로 만들어 온 이상은의 태도. 그녀의 노래처럼 둥글게 깎여온 시간들을 만나본다. 아티스트 이상은의 화법, 느리고 부드럽고 단호한 움직임들을 주시한다.
이상은의 노래 ‘nocturn+삶은 여행’을 번역한 미디어 아트 작품 상영→ 영화 <세라핀>상영 → 미디어아트스트 이완과의 talk 이상은과의 묘한 네트워크 : 이상은의 뉴욕중계는(곰TV)


곰TV 메인 ㅡ>




2. 티어라이너의 ‘유희적 몽환성’ (공연+미디어아트상영+영화상영+토크) 12월 15일 Pm. 7:30 아트하우스 모모

티어라이너+은하해방전선(윤성호)+도미노
티어라이너의 홍대는 뉴욕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일상을 아름답게 매만지는 비범한 능력, 공간의 조각들을 음률에 담아내는 예민한 기술, 꿈꾸는 듯 관조하는 ‘현실 세계’를 가진 아티스트 티어라이너가 예술과, 청중 혹은 관객과 대화하는 특별한 기술. 강박 없이 나긋한 그 세계의 가운데를 두드려본다.
티어라이너의 노래 ‘Love Traveler+사람은 섬이다'를 번역한 도미노의 미디어 아트 작품 상영과 공연 → 영화 <은하해방전선>상영 → 미디어아티스트 도미노, 티어라이너, 윤성호 감독과의 talk




3.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의 조까를로스 ‘유쾌한 화재’(공연+미디어아트상영+영화상영+토크)
11월 27일 Pm. 7:30 아트하우스 모모

불나방스타소세지클럽(조까를로스) + 이동엽 + 하바나블루스(베니토 잠브라노)
고질적 신파로 점철된 세상. 그리고 지루한 리듬을 깨워줄 아티스트의 화력. 신선한 에너지를 가진 조 까를로스의 열정과 만난다. 그가 선사하는 뜨거운 순간들과 유머를 기폭제로 타오르는 공감의 시간들을 기대해도 좋다. 불꽃같은 아티스트의 화력에 두근거린다.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의 ‘원더기예단+이발사 데니얼’을 번역한 이동엽의 미디어 아트 작품 상영과 공연 → 영화 <하바나 블루스>상영→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의 조 까를로스와 미디어 아티스트 이동엽과의 talk



섹션3. ATU NewVision : 독립영화 그룹 ‘반이다’의 <개청춘>상영 +<88만원 세대 저자>우석훈 토크+포니 공연
매년 ATU에서는 집중 조명할 아티스트들을 선정하여, 다양한 담론을 만들어내게 된다. 영화,미술,음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제한없는 발굴이고, 그 기저에는 ‘창작이 우리에게 주는 새로운 비전‘이라는 공통의 정서를 가이드라인으로 설정하였다. 올해에는 독립영상집단인 ‘반이다’의 <개청춘>을 상영하고 대한민국 20대를 들여다보는 ‘88만원 세대’의 저자 우석훈 박사의 토크로 작품 주변부에 관한 담론도 함께 만들어보고자 한다. 독립영화전선의 새로운 블러썸 <개청춘>과 OST에 참여했던 포니의 공연도 감상해보자.

-일시: 2009년 12월 12일 Pm. 7:30 ~ Pm. 11:00
-장소: 이화여대 ECC 內 아트하우스 모모

    


Project3. Cross Talk (공동작업: 영화사 백두대간과 아트하우스 모모 ) 12월11일 pm.7:30 / 아트하우스 모모

신비의 영역에서 군림했던, 그리하여 ‘소유’가 상징하는 ‘권위’에 안착했던 예술작품이, 접촉하기 쉬운 다양한 테크놀러지 아트를 통해서 범용성을 가지게 되었다. 미술이 신성에서 생활로 내려앉게 되면서, 신성의 영역에서 가졌던 권력이나 권위는 인터넷과 같은 공유의 원칙이 절대적인 공간에서 힘을 잃었고, 그 지점에서 디지털 문화를 아우르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지배하게 되었다. 이런 변화된 환경 속에서 비평의 권위가 떨어졌다는 미술이나, 짧은 비평의 역사지만 체계를 갖추어야한다는 음악이나, 전문가와 아마추어의 차이가 급격히 좁혀지고 있는 영화에서도, 공유의 원칙이 안겨주는 ‘비평’의 역할과 한계에는 크든 작든 영향력이 있을 것이다. 새로운 권위를 만들지 않으면서도, 예술이 무한한 접촉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조력하는 비평, 시대의 문화적 지표에 관한 시각을 제시하고 기록하는 비평 등 그 역할에서는 분야별로 차이점이 있을 것이다. 배경지식의 조건을 요구하는 미술에서의 비평은 평범한 대중에게 읽히기엔 무리수가 있고, 그런 지점에서의 ‘비평’의 대안에 관한 논의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나 아직 그 접점을 찾진 못한 걸로 보인다. 더불어, 작품성과 대중성 사이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논의점들도 있을 것이다. 이 둘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 것일까. 미술도, 문학도, 영화도, 음악도, 아직 이 부분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정확한 관계 설정보다는, 이 둘의 간극을 둘러싼 더 중요한 개념들이 있을 것으로 안다. 영화의 경우 평론가의 호평이 있는 영화는 실패한다는 공식이 주는 의미라던가, 미술비평의 모호한 언어설정과 주관적 비평의 치우침에 대한 비판이라던가, 문학의 비평 중 해설적 측면이 강화된 대중친화적 비평이 만든 주요 흐름같은 것들을 총체적으로 다루어보며, 분야별 평론가들의 이야기를 듣고자한다. 또한 그런 비평적 갈등 사이에서 그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어떤 방법으로 극복해가고 있는지와 동시에 향후 대중에게 지향해야할 새로운 화법들에 대해서도 토론한다. 평론가는 각 평단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평론가들을 선정하였고, 발제와 질의 토론으로 이어진다.
음악평론가, 미술평론가, 영화평론가, 문학평론가, 소설가, 매체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이 토크는 닷라인TV(인터넷미술방송국)의 생중계(곰TV 동시 생중계) 및 인터넷으로 송출된다.(참여 평론가 다수의 의견에 따라 변경/취소의 여지도 있다) 인터넷포털에서 보게 되는 생소한 예술적 담론의 장은 타 매체나 예술행사에서 느끼지 못했던 묘한 이질감을 불러올 수 있다.

[발제자] 미술평론가 반이정, 문학평론가 신형철, 음악평론가 차우진
[질의/ 진행] 진명현(or 영화평론 이동진)
[패널] 소설가 정이현, 음악평론가/가슴네트워크 대표 박준흠, 닷라인TV 디렉터 문예진, 보일라 편집장 강선제

-형식: 발제 ㅡ> 질의 응답 ㅡ> 토론 및 관객과의 대화: 인터넷 생중계
-일시: 2009년 12월 11일 Pm. 7:30 ~ Pm. 11:00
-장소: 이화여대 ECC 內 아트하우스 모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