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퍼포먼스, 전시장 넘어 일상 속으로,등 미술의 경계 넓히고 우리 삶을 실시간 사건으로 번역 주간한국>커버스토리 퍼포먼스, 전시장 넘어 일상 속으로 등 미술의 경계 넓히고 우리 삶을 실시간 사건으로 번역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 사진=임재범 기자 happyyjb@hk.co.kr 의 오프닝 퍼포먼스인 작가 웁쓰양의 '영화관 그림장수 압수수색사건' #1 11월30일 밤 9시 무렵 서울 이태원에서는 보기 드문 광경이 벌어졌다. 분홍색 풍선을 든 여자의 뒤를 따라 한 무리의 사람들이 거리를 가로질렀다. 어리둥절해한 것은 목격자만이 아니었다. 무리 속에서도 "어디로 가는 거예요?", "왜 이렇게 빨리 가요? 고등학교다닐 때 벌 받았던 것 같네"하는 질문이 터져 나왔다. 어디로 가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