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 예술을 번역하는 방식 : 4개의 언어 展
자전적 실험, 경계 지우기, 순환의 플랫폼, 수집과 재현
2018. 9. 14 ~ 9.16
화진한국화연구소, 민화랑, 동임조각보, 다움한지, 민화사랑, 시와 꽃, 흰돌캘리그라피, 인생을 그리다, 한국플라워공예연구회, 동탄 반송 수채화, 문미회, 달빛 시 낭송회, 그림하우스, 다묵회, 야생화 자수, 시민영상창작자
주최 주관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재)지역문화진흥원, 종로구청
기획 진행: 문예진(랩 닷라인)
연구.기획 및 총괄 : 문예진(랩 닷라인)
동호회 소통 및 전시 진행 : 문해주(랩 닷라인)
미디어 코딩 및 설치 : 오수연(랩 닷라인)
레터링 디자인 : 서설믜(랩 닷라인)
작품 설치 : 이대호(랩 닷라인)
글. 문예진( 2018 전국생활문화축제 기획전 큐레이터 / 랩 닷라인 디렉터)
예술은 현실을 이해하는 방법이다. 전시는 그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고, 질문에 대한 사유의 방식을 모으고 편집한다. 2018 전국생활문화축제 기획전 <생활이 예술을 번역하는 방식 : 4개의 언어 展>에서 우리는 생활 속에서 예술을 실천하고 가치를 만드는 모든 문화활동들이 서로 다른 창작 언어를 수용하고 번역해내는 고유의 예술적 가치에 더하여 자전적 역사가 투영된 서사까지 포용하는 사회 문화적 가치를 다루고자 한다.
새로운 눈, 낯선 목소리가 기록되는 삶의 연장선이 바로 문화와 예술 활동의 출발점이다. “모든 사람은 아티스트다”라는 요셉보이스(Joseph Beuys)의 중요한 말은 창의력을 발휘하는 모든 활동을 예술의 연장선에 놓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이스는 “내 삶은 예술이고, 예술은 내 삶이다”라는 삶과 예술의 불가분의 관계를 실천하며 분리되지 않은 예술을 체화했고, 생활인이자 예술가이고자 하는 수많은 보통의 사람들은 일상과 예술을 분리하지 않고 삶 속에서 예술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의 다양한 창작 모임이 이미 사회적 실천과 변화를 조용히 만들어가고 있는 예술가라고 말하는 이유다.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지우는 문화예술활동의 공유와 선순환은 다양한 채널과 방법으로 진화하고 확장 되어왔다. 비엔나에서 설립된 미술단체 뮤지엄 인 프로그레스The Museum in progress는 대중에게 미술을 더 가까이 하고 미술과 매체간의 상호 협업과 통섭을 위한 혁신적인 모델을 고안하기 위해 대중 매체를 활용한 미디어 특정적 프로젝트 특히 컨텍스트 기반의 일상과 예술이 융합된 일시적인 프로젝트들을 주로 실행해 왔다. 뮤지엄 인 프로그레스의 예술과 일상의 통합프로젝트들의 시도가 신문, 잡지, 텔레비전 등의 대중 미디어를 통해 실험되었다면, <생활이 예술을 번역하는 방식: 4개의 언어展>에서는 일상의 다양한 지점들이 창작활동(창작물)으로 구현되는 작동방식을 연구하고 구체화시켜 보고자 한다. 생활문화 창작자들의 활동 배경(다문화, 경력단절, 장애를 가진 가족으로서의 공감대, 이방인의 삶, 은퇴, 자존감 회복 등)은 관계를 확장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하면서 지속성을 확보하고 있는데, 『관계의 미학』에서 니꼴라 부리요(Nicolas Bourriaud)는 우연적이고 지속적인 만남을 예술이 존재하는 하나의 형태 속에서 다루고 있다. 물질적인 예술로서의 작품은 하나의 요소이지 예술 그 자체는 아니라는, 즉 상호 인간적인 관계의 영역에 기반을 둔 예술을 이해하고 제시했다. 이번 전시는 창작 동호회의 결과물(물질) 그 자체에 집중하기 보다, 그들의 생각과 배경이 관계를 통해(동호회 활동) 창작의 지속성을 가능하게 하는 그 현상에 집중하고자 한다.
<생활이 예술을 번역하는 방식 : 4개의 언어 展>은 4개의 창작 언어 즉 4개의 세부 주제(자전적 실험, 경계 지우기, 순환의 플랫폼, 수집과 재현)로 구성된다. 문화예술 활동의 다원화된 화법을 통해 생활 속 창작활동을 새롭게 읽어내고 일상과 분리되지 않는 창작활동의 언어(다양한 매체, 장르 통섭 등)를 제시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생활 속에서 창작활동(문화예술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각 동호회의 정체성과 작품의 내적 기반을 들여다볼 수 있는 ‘서사적 장치’를 통해 이번 축제의 슬로건 “삶을 나누고 돌보고 가꾸는(여,기,예)” 내러티브를 구현하고 생활문화 창작자들과 그들의 활동을 조명, 연구해보는 첫 디딜돌이 되고자 한다. ㅣ 큐레이터 문예진
1. 자전적 실험
동임조각보, 민화랑, 화진한국화 연구소, 인생을 그리다, 야생화 자수, 한국플라워공예연구회
자전적 실험은 자전적 역사가 투영된 서사를 기반으로 모인 창작 커뮤니티와 그 안에서 공감대를 확장하고 역량을 키우는 작품 활동(동호회 활동)을 중심으로 조명하고자 한다. 다문화, 경력단절, 장애와 비장애 등 현실의 문제를 창작활동의 시각과 목소리를 통해 새로운 화법을 만들고 공감하는 창작자들의 이야기와 창작물의 상호작용을 연구하고 재현한다.
갱년기 여성의 이야기를 만나고, 이주민과 원주민의 이야기가 공존하는 다양한 창작활동을 매개로 외연과 내연을 확장해온 ‘인생을 그리다’의 활동, 워킹맘, 경력 단절 주부, 장애우를 양육하는 가족 등 개인적 이야기가 매개가 되어 관계를 만들고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민화랑’, 순수미술에서 공예-기술로만 폄하되고 예술이라 불리어지지 않았던 여성들의 주된 작업이었던 수예나 퀼트 등-에 이르는 허구적인 위계의 해체를 통해 주체적 삶의 기능을 돕는 ‘동임조각보’, ‘야생화 자수’등의 활동 에서 우리는 일상의 새로운 가능성을 읽고 실험한다.
‘자전적 실험’에서 만나는 창작과 생활에 관한 이야기 몇 편
민화랑
“몸 아픈 아이를 키운다고 마음까지 아파서야 쓰겠습니까? 미술을 전공하고 디자이너로 십수 년을 바쁘게 살다 아이 여섯 살에 염색체 이상 희귀난치병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의 십여 년의 생활은 오직 아이의 건강과 가정의 평안을 위해 마음 속 꺼지지 않는 촛불을 켜고 간절히 기도하는 나날들의 연속이었다.
척추지체장애아인 아이와 함께 소록소록 자라며 만난 민화를 통해 새로운 공부를 하고, 새로운 인연을 맺고, 새로운 일을 해나가며, 새로운 꿈을 꾸고, 날마다 한번도 살아본 적 없는 새날을, 하루하루 온맘 다해 감사하며 정성껏 살아낸다.
‘민화랑’은 가족을 중심으로의 생활이, 매일매일 지난하게 반복되는 그 사소하고 평범한 일상이, 가장 아름답고 가치 있는 것임을 서로 이야기 나누고, 그간의 수고로움을 위로하고, 엄마의 가족을 향한 정성과 소망의 마음 가득 담아 ‘길상화’, ‘행복화’를 그려내고자 한다.“
“반복되는 일상 속 소소한 일상. 책이 좋아 막연하게 시작한 일이 북디자이너였다. 어느덧 늘 새로운 디자인과 반복되는 수정작업으로 하루하루 야근을 하다 보니 지쳐가는 나에게 작은 위안과 즐거움을 준 건 출퇴근길에 만나는 나른한 고양이들과 작은 꽃망울들, 그리고 살포시 담장 넘어 뻗어 내린 소박한 덩굴나무들이었다. 높은 빌딩사이에도 숨쉬고 있음을 일깨워준 것들을 그림으로 표현해내는 작업이 너무 좋아 민화를 공부하기 시작해 동호회 활동으로 지금까지 왔다. 무심코 지나치기 쉽지만 어디든 꿋꿋이 그 자리에서 피어나 나에게 작은 행복을 준 다정한 풀꽃들,. 또 다른 누군가에게 내 작은 그림으로 그때의 행복을 전해본다.”
“이력서 공란! 12년차 엄마라는 직업. 가정에서는 만능 엄마이지만 저는 이력서에는 기재할 수 없는 사회적으로 경력단절 여성이다. 결혼을 하고 아이 셋을 낳고 정신없이 기르다 보니 12년이라는 세월동안 엄마라는 이름으로 내 자신을, 내 감정을 포장하며 살아왔다. 몸이 아파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도 엄마이기에 힘든 몸을 질질 끌고 아침먹이고, 하교시간 될 때는 시간재며 청소, 간식, 아이들 학원준비... 쳇바퀴 돌듯 하루하루 일상이 힘들어지고 엄마라는 직업을 포기하고 싶고 두려워질 무렵 민화를 배우게 되었다. 저에겐 참 큰 모험이었지만 가정 외에 아이들 유치원, 학교 모임이 아닌 저만의 모임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떨렸다. 배우러 가는 길에 차가 막혀도 기분이 좋고 추워도 더워도 즐겁기만 했다.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이었기에 즐거웠었나 보다. 민화를 그리기 전엔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면 같이 쓰러져 무기력하게 잠들곤 했는데 지금은 아이들이 잠들고 난 후 새벽에 그림 그리는 시간을 가장 좋아하게 되었고, 민화는 힘든 엄마, 무기력한 엄마에서 내 자신도 사랑하는 엄마로 바꿔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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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그리다
“용문면의 갱년기의 여성을 대상으로 전원생활의 꿈꾸며, 그림 그리기를 통해 만나고 공감하며 갱년기를 함께 극복해 가고자 관계를 맺고 소통을 나누고 있다.”
“타인에게 위로를 해주었지만 50년을 넘게 살아온 자신에게 위로가 될 글들을 생각해 보는 시간은 많지 않기에 진정 나를 위로해주는 글귀를 써보는 시간을 가졌다.”
2. 경계 지우기
민화사랑, 다옴한지공예, 시와 꽃, 흰돌캘리그라피, 달빛 시낭송회,
장르간 융합을 시도하거나, 장르의 경계에 유연한 태도로 창작언어를 구사하는 작업 활동과 지역과 개인의 밀접함을 기반으로 창작활동 네트워크의 교류와 연대를 실천하고 있는 동호회를 들여다 본다. 민화사랑과 다옴 한지공예, 시와 꽃, 흰돌캘리그라피, 달빛 시낭송회의 작품의 기반과 배경, 즉 공동체의 경계를 지우고, 자유로운 창작의 프레임을 만들고 있는 다양한 작업 과정의 의미를 짚어본다. 시와 꽃, 흰돌 캘리그라피가 협업을 통해 작업을 완성하며 나와 지역, 나와 타인의 틈을 메우고, 창작활동의 경계를 지우고 있는 것처럼, 영역이나 경계의 틀은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경계 지우기’에서 만나는 창작과 생활에 관한 이야기 몇 편
민화사랑
“성북구에서 민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작품할동으로 시작했다.2000년부터 시작하여 18년 동안 작품활동을 하며 지역축제의 전시와 민화체험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괴 함께 문화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작품은 성북구의 행복과 전국생활문화축제의 성공을 기원, 동아리 멤버들, 그 자녀의 결혼과 승진 등 축하 할 일이 많이 생겨 모두에게 기쁨을 주는 솟대작품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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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꽃 x 흰돌 캘리그라피
“소재가 고갈이 될 때 협업의 고리가 시너지가 되어 동호회 활동의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공동작업의 경우는 작품 이외의 많은 것들을 채워주는 방식이다.”
3. 순환의 플랫폼
문미회, 동탄 반송 수채화, 다묵회, 그림하우스
개인, 창작, 커뮤니티, 세계의 구조 안에서 창작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문화생산 방식을 모색하는 활동과 창작활동들을 보여준다. 지역 내 문화 활동을 통해 장애인, 노인을 대상으로 심리치료 활동을 지속하며, 순수한 창작의 열정을 지역과 공유하고, 지역 사회 속으로 순환되는 플랫폼이 되고자 하는 동탄 반송 수채화, 지역이 미적 재현의 매개가 되고, 이를 통해 개인의 일상을 환기하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는 그림하우스, 문미회 등 동호회 창작활동을 통한 상생과 만남, 관계의 확장을 보여주고 있다.
‘순환의 플랫폼’에서 만나는 창작과 생활에 관한 이야기 몇 편
그림 하우스
“바다 가까운 곳에서의 1년, 그런 생활을 꿈꾸며 살아간다. 그때에도 한손에는 붓 다른 한손에는 커피잔을 들고 있기를 희망하며.”
“아들과 함께 완성한 그림이다. 서로 다른 색의 두 강아지는 색깔은 달라도 마주보며 함께 성장하는 우리 집 형제의 모습을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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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미회
“어릴적 외갓집 부엌은 외할머니 요술상자 같은 곳. 도가에 가서 막걸리 받아와라!, 화단에 가서 맨드라미꽃 따와라! 가마솥 안에 넓은 쟁반을 걸고, 증편 반죽을 넣어 맨드라미, 석이버섯, 검정깨로 곱게 수를 놓아 뽀얀 증편을 만들어 주셨던 외할머니. 맨드라미는 꽃이 아닌 증편이고, 할머니의 사랑이다. 외할머니 보고 싶어요!“
“손주들이 태어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잘 자라서 각자 일과에 열심이다. 대견스럽기도 하지만 보고싶다는 생각이 날 때는 그리움을 담아 화려한 꽃을 그리다보면 그리움, 외로움들이 저만치 떠나고 있어 그럭저럭 살만 하다. 요즘은 자식 손주들 함께 살지 않는 시대라 그림에 열심히 빠져 지내는 내 자신의 선택에 위안이 된다. 제2의 내인생의 시간들!”
“수국사진을 봤을때 어릴적 앞마당에 활짝핀 수국 꽃이 생각났다. 나는 늘 어린 아이일 것만 같았는데 벌써 환갑이 지난 할머니가 되었다. 늦게나마 그림을 시작해서 좋은 그림친구들과 예쁘게 늙어가고 있어 행복하다. 수국처럼 소박하게 늙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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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반송 수채화
“태어나고 자란 시골에 대한 동경과 그리움은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파괴되고 사라져가는 가는 풍경에 대한 안타까움, 그 걱정에 시골이 모두 사라지기 전에 그림으로라도 남기고 기억을 기록하고 싶었다.“
4. 수집과 재현
영상매체를 통해 일상을 해석하는 다양한 시선과 목소리를 수집하고 재현하는 작업들을 소개한다. 개인의 세계와 공동체의 작동방식 사이에서 파생되는 지점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재현하고, 영상매체를 통해 일상을 해석하는 다양한 목소리와 시선을 확인 할 수 있다. 수집과 재현은 ‘내면의 지형화, 일상의 사회화, 사회적 개인’의 3개의 트랙으로 구성되는데,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각 영상 창작물이 ‘가장 내밀한 개인(1트랙)에서 공동체로 확장하는 개인(3트랙)’으로 진행되는 얼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1트랙, 내면의 지형화는 개인과 그 내적 기반을 섬세하게 들여다보는 작업을 중심으로 2트랙, 일상의 사회화는 다양한 대상의 일상을 통해 환기하게 되는 공동체, 그로 인해 각성되는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들에 대한 이야기, 3트랙, 사회적 개인은 사회 속에서 함께 고민하는 개인, ‘나’라는 주체가 ‘사회’라는 프레임을 통해 표면화 되는 방식들을 보여주고 있다.
o 1트랙_내면의 지형화 | |
1 | 장연정 외 6명_먹어도 괜찮아_극영화_00:12:48_대구MBC 시정자 미디어센터
최근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인터넷 음식먹기 방송, 일명 “먹방 BJ (broadcasting jockey)”를 소재로 하여 ‘다이어트’, ‘외모’ 그리고 풋풋한 ‘첫사랑’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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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강동완_곶자왈 소녀_극영화_00:13:00_제주 영상미디어센터
제주어로 곶자왈은 숲과 가시덤불을 뜻하는데, 자연 생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제주만의 독특한 지형이라고 할 수 있다. 곶자왈을 통해 ‘힐링’이라는 주제를 녹여내며 자연의 섭리와 인간의 삶이 다르지 않음을 일깨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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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최희정_기억의자리_극영화_00:17:00_화천 생태영상센터
물건들을 버리지 못하는 엄마가 답답한 승은은, 잔뜩 쌓아 놓고만 사는 엄마의 집을 보다보다 어느 날 모두 갖다 버린다. 그러나 지저분한 물건에 불과하던 물건들이 실은 모두 아버지와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것들이었다는 것을 기억 해낸 승은은 내다버린 물건들을 다시 찾아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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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홍은주_클릭_극영화_00:13:09_천안시 영상미디어센터
호서대학교에서 미스터리를 연구하는 동아리 ‘클릭’은 거짓말이나 장난제보로 제대로 된 미스터리한 일을 연구하지 못해서 부원들이 빠져나가다가 동아리 최저인원인 3명밖에 남지 않아서 폐부 위기까지 오게 된다. 그러던 중 동아리 부장인 강 군는 학교에서 미스터리한 일이 일어난 것 같다며 이번 일을 조사해서 특종을 잡아내면 폐부를 면할 수 있을뿐더러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 라며 설득을 하게 된다. |
5 | 홍성후_후아유_극영화_00:15:10_천안시 영상미디어센터
집에서 나와서 홀로 자취를 하고 있는 대학생 민지(22, 여). 집에서 간혹 이상한 소리를 들으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하지만 수업이 끝난 뒤 집에 돌아오면 집 안에 발견되는 흔적이 보이고 무언가 느껴지기 시작한다. 부모님과 친구들에게도 호소해보나 다들 무관심하다. 어느덧 무섭다고 느낀 민지는 집에다가 카메라를 설치해보기로 한다. 학교에 있는 동안 낮부터 밤까지 촬영해본 것을 저녁에 돌려보는 그는 누군가 옷장에서 나와서 아무렇지 않게 집안에 있으며 카메라를 쳐다보자 공포를 느끼기 시작한다. 카메라에 촬영된 영상 속의 사람은 자신이 들어오던 시간,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집안에 들어오는 소리를 듣자 침대 밑으로 들어간다. 그녀는 두려움에 뒤를 돌아서 침대 밑을 본다. |
6 | 문현진_매미_극영화_00:17:32_천안시 영상미디어센터
주인공 성준은 살면서 자신의 느린 성격 탓에 학교 공부에 어려움을 겪고 직장 상사에게 혼이 나는 등의 일들을 겪으며 자신의 느린 성격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진 촬영을 시작하고 나서 자신의 성격의 필요성을 발견하고,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하게 된다. |
7 | 서이현 외_우리들의 우정_극영화__00:07:13_제주영상미디어센터
희상이 자신보다 두한이와 친한 사실에 질투가 난 희조. 희조는 희상에 생일날 희상의 생일 선물을 두한이가 훔친 걸로 꾸미고 두한을 체육관에 가둔다. 하지만 곧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선생님께 사실대로 말하려고 하지만, 두한은 희조를 감싸주며 서로의 우정을 확인한다. |
8 | 진영서_내 선배_극영화_00:24:30_주안영상미디어센터
주안영상미디어센터 제작단 “작당” 웹드라마 팀에서 제작한 작품으로 캠퍼스에서 선배와 후배가 연인이 되는 과정을 섬세한 시각으로 담은 콘텐츠이다. |
9 | 박혜진_여름 하루_극영화_00:09:00_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
70년대에는 사람들이 다녔던 장항역. 이제는 할머니가 된 경희는 장항역에 묻어둔 첫사랑 이야기를 손녀에게 꺼내놓는다. |
10 | 박미경_I.you_다큐멘터리_00:07:39_부천시민미디어센터
답정너 세상에서 사는 나. 오늘을 살았던 너를 보고 나서 지금에서야 진짜 나의 것들을 찾아보는 이야기 |
11 | 유지윤_꿈의 식탁_극영화_00:05:09_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아침식사를 위해 식탁앞에 모인 가족. 간밤에 꾼 꿈을 말하며 화목한 식사가 시작된다. 홀로 여행을 떠나는 꿈을 꾼 엄마, 어릴 적 가족의 꿈을 꾼 아빠, 가족의 환희와 함께 받은 트로피를 언니에게 뺏긴 꿈을 꾼 동생. 행복해 보이는 가족 속에서 언니는 무슨 꿈을 꾸었을까? |
12 | 백철수_서천, 그리고 김밥한줄_다큐멘터리_00:16:00_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
부모님 생전에 제대로 모시지 못한 반성과 후회를 하는 한 중년 남자의 다큐멘터리. 부모님에 대한 효를 놓치지 말고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을 전달하고자 한다. |
13 | 김유섭_한밤의 뮤직_극영화_00:06:20_원주영상미디어센터
방 안에 이상한 기척을 느끼며 무서움에 떨던 주인공. 하지만 이내 방문과 창문이 닫히는 소리에 맞춰 즉흥적으로 노래를 하기 시작한다. 결국 귀신과 함께 기타연주를 하며 한밤의 음악공연을 이어간다. |
14 | 김예준, 안현영_강박증_극영화_00:09:38_순천영상미디어센터
강박증을 앓고 있는 ‘예준’은 정체불명의 남자 ‘종찬’에게서 ‘찍기만 하면 강박증이 사라지는 카메라’를 구입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 |
o 2트랙_일상의 사회화 | |
1 | 이철우, 함효원_사라질 것들 살아갈 곳들_다큐멘터리_00:13:11 성북 마을미디어 지원센터
서울특별시 성북구 월곡동, 한 곳에서 20년 넘게 장사를 하며 살아오신 분들의 이야기 |
2 | 조양분_꽃보다 향기로운 삶_다큐멘터리_00:05:37_부천 시민미디어센터
미디어센터에서의 영상제작교육/노인복지회관에서의 음악활동/시장에서의 아르바이트/영어회화교육/자격증시험 도전 등 몸이 건강할 때 세상의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우고 싶은 조양분 어르신의 즐겁고 열정적인 일상을 영상으로 담았다. |
3 | 채누리_런치러너_극영화_00:08:20_경기도교육청
2016년 3월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순간 새로운 급식규칙이 생겨나게 된다. 그 규칙은 급식계주. 급식계주는 각 반의 계주 선수 1명이 한 곳에 모여 가장 먼저 달려간 급식계주의 반이 가장 먼저 먹는 것이다. 이 규칙으로 인해 각 반의 전쟁이 시작된다. |
4 | 김한결_야자탈출_극영화_00:19:03_경기교육청
전학생 한수는 음악을 사랑하는 소년이다. 전학온 학교는 다름아닌 학생부의 감시 아래 누구도 탈출하지 못하는 야간자율학습으로 악명높은 학교. 한수는 4차원 소녀 백채린의 도움으로 기타소년 태욱이와 함께 야자를 탈출하기 위해 치밀하게 계획을 짜고, 학교에 불이 꺼지는 순간 드디어 실행에 옮긴다. |
5 | 안규상_갈등은 정리_극영화_00:17:23_제천영상미디어센터
애지중지 키워왔지만 결혼 후 소원해진 아들과의 사이와 고부간의 갈등을 풀어가는 내용 |
6 | 김현우, 김지연_꿈꾸는 고3_극영화_00:11:09_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 지원. 수능 50일 전이지만, 피곤함에 눈이 감긴다. 공부를 하다가 잠에 든 지원은 늦은 아침에 깨 지각을 하게 되지만, 학교 친구들은 믿을 수 없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닌가. 수능이 폐지되고, 교복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처음엔 믿지 않다가 관련된 뉴스를 보고 믿게 되는 지원.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각자의 장래희망을 써오라고 하고, 지원은 자신의 꿈에 대해 고민한다. 과연 지원은 자신의 꿈을 적을 수 있을까. |
7 | 이준걸_나의 화려한 인생2막__극영화_00:19:47_울산MBC시청자미디어센터
퇴직 후, 무료한 삶을 보내던 중, 우연히 노인동아리에 가입하게 된다. 친구도 만나고 여가 생활도 즐기던 중 연극 동아리에 들어갈 기회가 생긴다. 연극 동아리에서 연끅을 하며 무대에서 제2의 신나는 인생을 만들어 가는 노인의 생활 모습을 단편영화로 제작하였다. |
8 | 김휘복_긴하루_극영화_00:09:44_순천영상미디어센터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를 모시고 살던 아들이 자신도 모르게 사라진 아버지를 찾아 헤매며 아버지의 흔적을 쫓는다. |
9 | 이준걸_청운의 꿈_극영화_00:13:00_울산미디어문화센터
노년의 즐거운 삶을 위해 마련한 동아리 공간. 어렵게 구한 그들만의 공간. 그런데 무임승차자가 나타났다! |
10 | 박소현_신입사원_극영화_00:08:02_주안영상미디어센터
‘수진’이 정시에 퇴근을 하려고 할 때 팀장이 그녀를 부른다. 팀장은 ‘수진’에게 야근을 지시한다. 고향에 내려갈 예정이었던 ‘수진’은 한숨을 쉬며 일을 계속 한다. |
o 3트랙_사회적 개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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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주 외 9명_생일_극영화_00:07:40_제천 영상미디어센터
주인공은 친구들과 펜션에 놀러 가기고 했지만 다른 친구들보다 늦게 약속장소에 도착한다. 하지만 도착한 펜션에서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게 되는데... 현실에서 벌어지는 많은 사건 사고들로 인해 꿈을 펼쳐보이지도 못하고 떠나간 우리 청소년세대들을 보며 느낀 슬픔을 또 다른 시선으로 표현해 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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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조우성_불청객_극영화_00:14:00_부천 시민미디어 센터
할아버지의 기억 속에는 과거 손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행복했던 일들만 가득하다. 시간이 흘러가며 가족과의 왕래는 뜸해지게 되었고 할아버지는 오래간만에 손녀와 재회를 하게 된다. 하지만 손녀는 어색함과 동시에 할아버지와의 만남을 불평하게 되고 이 사실을 알게된 할아버지는 소외감과 상실감을 안고 집을 나와 거리를 배회하게 되는데...가족관계 속에서 마저 어색해지고 각박 해저만가는 현대 가족의 안타까운 모습들을 극으로 표현하고 되돌아 보고자했다. |
3 | 양수빈_열여덟_극영화_00:11:33_경기교육청
누리는 언니와 함께 일일 데이트를 즐긴다. 시종일관 즐거운 표정으로 언니와 함께 놀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언니와 닮은 점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누리는 이제 언니와 똑같은 나이의 열여덟살이 되었다며 눈물을 흘리고, 언니를 그리워하며 세월호 합동분향소로 향한다. |
4 | 류순자 외 2명_이것이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_다큐멘터리_00:17:22_화성미디어센터
“아침밥 잘먹고, 점심 때.. 또 잘먹고, 저녁도 잘먹고.” 우리네 사는 이야기는 먹는 것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사는 걱정은 먹는 걱정을 덜어내도 다시 찾아오기 마련이다. “우리들의 이야기”는 행복을 찾아나서는 걱정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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