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atingLab2018. 10. 21. 21:45

2018 서울 마을예술창작소 & 마을예술네트워크 


우연한 일기 2 페이지展 : 마주침과 관계



-주최/주관 : 사단법인 마을예술네트워크, 마을예술창작소 운영위원회

-후원 : ()지역문화진흥원, 서울시 문화정책과

-전시 장소: 마을미술관 닷라인TV

-전시 기간: 1024()~1027()

-참여 공간 : 마을미술관 닷라인TV, 개와 고양이의 정원, 선유마을재활용공작단,수락샘

-참여작가 : 오수연,이대호,문해주,조순덕,박은정,한수자,이현순,배지훈

-공연 : 10월 25일 오후 6시

-문의 : 070 4312 9098

-홈페이지 : http://dotlinetv.com


<우연한 일기 2페이지 전: 마주침과 관계>은 마을예술창작소 기반의 다양한 예술 활동들의 사회적, 문화적 층위에서의 역할과 의미를 읽어내고 정리해보고자 한다. 창작품과 창작활동의 내적 기반을 들여다볼 수 있는 서사적 장치를 설정하여 지역 속에서 만들어가는 가치를 짚어보게 된다. 동시에 일상의 다양한 지점들이 창작활동(창작물)으로 구현되는 움직임을 구체화시켜 보고, 지역 속 관계를 발굴하는 첫 발자욱으로 기록될 것이다. <우연한 일기 >큐레이터 문예진



문해주_몸의 기억(유진 상가)_영상캡쳐_2012


마을미술관 닷라인TV_문해주_ 2013년 유진 상가_택시 아저씨와의 만남으로 만든 설치작업에 대한 아카이브_예전에 홍제동이 익숙하지 않아 길을 잃고 택시를 탄 적이 있다. 택시 아저씨와 유진상가를 지나가면서 들은 재미난 이야기가 작업이 되었다. 택시아저씨께서 “50년 전 유진상가는 모래 사이로 물이 흐리며 네모난 나무판 안에 모래를 퍼내면 물이 고였어. 여자가 많으면 여탕, 남자가 많으면 남탕이 되었으며 어머님들에겐 빨래터였고, 아이들에게 신나는 놀이터였지. 나도 어렸을 때 여기서 많이 놀았지.” 택시 아저씨의 이야기는 그림처럼 그려지며 나도 모르게 종이를 내밀었다. 한번 그려주세요. 그렇게 시작된 유진상가의 50년 전 택시아저씨의 이야기가 작은 종이 위에 그려졌고, 그것을 다시 작가가 구현하기위해 그려보며 다시 설치작업과 영상작업으로 재현하였다.

 2015-2017년 감정드로잉 작업으로 사람들과의 감정을 음악으로 기록한 악보 아카이브_닷라인에서 처음 만난 선생님께서 즉석에서 만들어 주신 꽃. 꽃을 만드시던 선생님은 보기와 다르게 내안에는 아름다움이 숨겨져 있다고 하신.. 그 말이 기억에 남는다우리 안에 작은 울림.





 오수연_걷다_종이, 영상_가변설치 2015


마을미술관 닷라인TV_오수연 "홍제동에서 산책을 하며 걸어가던 순간을 기억하며.. 많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는데, 그들은 나 자신에게 투영되기도 한다."





 

이대호_oasis_장지에 분채_100x100cm_2018


마을미술관 닷라인TV_이대호 "홍제천의 풍경서울 내부순환 고속도로 아래로 흐르는 홍제천의 냇물을 거닐다 보면, 내 머리위를 지나는 육중한 길에서 들리는 시끄러운 자동차 소리와 함께, 보이는 그 길의 위압감은 약간은 두려운 감정을 들게 한다. 하지만 그 길 아래 흐르는 물길에서 갖는 휴식의 시간은 도심 속에서의 오아시스 같은 안식의 감정을 갖게 해주었다."




조순덕 종알종알 10x20x15cm 도자기 2015년도


마을미술관 닷라인TV_조순덕 "만들고 싶은 도자기가 생기면 그걸 내 손으로 만들기 전까지 머릿속엔 온통 그 도자기 생각만 나고, 만들다보면 전 작업과 비슷한 것 같은데 또 만들고 있고, 가마에 굽고 나온 완성된 것들을 보면 늘 아쉬워서, 또는 너무 예뻐서 계속 도자기를 만들게 됩니다햇살이 잘 드는 이 공간에서 오롯이 내 작업에만 집중할수 있는 이 순간순간의 감정들이 도자기에 묻어나오길 바라며.."


조순덕 동물친구들도자기 18x15x3cm 2018년도

동물친구들! 요즘 내 딸과 동화책을 보거나 놀면서 많이 하는 말동글동글 귀여운 펭귄, 사랑스러운 곰돌이, 삼각형 귀와 코가 매력적인 여우. 이걸 보고 어떻게 그냥 지나치겠어요. 도자기로도 만들어보았지요.


난 접시다. 그리고..조순덕도자기 18x18x3cm2018년도

크기는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그릇을 만들어볼까? 비슷한 그릇을 여러개 반복적으로 무아지경의 상태로 만들다 보면 어느새 책상에 그릇들이 가득 찬다. 유약칠하고 다 구워진 그 많던 그릇들 중에 나 나름대로 선발한 이 녀석들. 자부심을 가져!






배지훈_양철캔 로봇_양철캔 2개 자투리나무 볼트넛트 나사 등_201238cm_2016


배지훈_계란판스툴_계란판 60개 이상 홍송달걀_323245cm_2007 


 

배지훈_셔틀콕무드램프_셔틀콕등나무 볼  조명재료_353550cm_2008




선유마을재활용공작단_배지훈 "무아지경미락원강림생고기돈주쇼병천순대중앙식당양평북어국화송정동해반점우렁된장...마술소 운영진들이 마을에서 가는 식당들입니다이 곳에서 나오는 계란판들을 수거해서 밑판을 만들고 공공벤치나 오래된 건축 구조목재 등을 재활용해 계란모양으로 가공하죠어린아이는 판을 적게 올리고 키 큰 어른은 많이 올리면 맞춤형 스툴이 됩니다*나무계란이 지압도 된다는 사실

재활용 사물동화 no.2_몸속에 신선한 달걀이 들어와요. 얘들아 가만히 있어병아리 집을 꽉 끌어안고 어딘가로 떠나요. 흔들흔들 멀미가나지만 달걀이 빠질세라 움직일 수도 없죠제가 팔을 두 팔을 벌렸을 땐 이미 달걀들은 떠나고 전 길가에 버려졌죠친구들이 제 등에 업히기 시작 했어요. 조금 무겁긴 하지만 함께여서 좋아요 어떤 친구는 귀가 잘리고

또 어떤 친구는 가슴에 구멍이 났어요하지만 같이 포개져 있다 보니 서로에 상처가 가려져 부끄럽지 않았죠맨 위에 있던 친구 가슴에는 예쁜 나무달걀이 다시 채워졌어요

마술소 바로 앞 중화요리 식당 동해반점이 있습니다일요일 저녁이면 큰 비닐봉지에 여러 가지 음식재료 캔들이 한데 묶여서 버려져 있죠여기에 가구공방에서 나오는 자투리 목재를 재활용해 만들면 양철캔 로봇이 탄생됩니다한 달에 두 번 수요일마다 마을 아이들이 모여 나무를 자르고 갈고 구멍 내고 조립해서 멋진 친구를 만들죠 

재활용 사물동화 no.3 _큰 봉지 안에 서로 부딪히며 소리를 내요. 송이를 담았던 친구도 죽순을 담았던 친구도 비우고 나면 내가 누군지 나도 몰라요. 얇은 종이옷은 이미 해지고 반짝이는 속살이 드러나요. 그것도 잠시... 비라도 내려 물이 닿으면. 녹이 슬어 빨갛게 부서지죠.

물이 닿기 전에 닦기 시작 했어요 옷은 벗겨졌지만 부끄럽지 않아요. 온몸이 반짝 반짝, 버려진 나무 조각 친구는

제 몸에 뿌리 내려 팔로 자라고 다리로 자라요. 검정 나사가 박혀 하얀 세상을 보고 깨진 전구는 냄새를 맡아요. 이젠 세상과 함께 걸을 수 있어요."



  

개와 고양이의 정원 "             "

Posted by . dotlin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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